사랑하는 딸 양지에게!

안녕!양지야!

매일집에서 보는 우리 딸 이지만 먼 길 떠난 양지에게 편지로 아빠 마음을 전하는건 처음이구나

그러고 보니 아빠가 양지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썼네..

우리 양지가 태어난 날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잘 자라서 극동방송 합창단에도 다니고

미국이라는 먼나라에 아무런 두려움없이 씩씩하게 떠나 아빠 편지를 읽을 만큼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랐다는것이 

아빠는 무척이나 고맙고 감사하구나

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게 가장 큰 바램이란다

항상 양지를 사랑하고 아끼는 아빠의 마음을 편지로 다~ 전할 수는 없겠지만

너의 미국합창연주를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축하한다는 이말을 꼭 전하고 싶구나

아빠의 힘되는 예쁜 우리딸 양지!

"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한단다"

건강하게 미국 합창연주 잘 마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와

화이팅 양지!

2014.9.12.금

양지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빠가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