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 석희야^^
2014.09.12 19:37
쑥스럽네^^
건강은?
묵묵히 열심히 석희가 해야 할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 석희 모습이 그려지네^^
아빠는 어제부터 새로 시작한 도장 일 때문에 석희와 엄마가 없는 빈자리를 느낄 시간이 부족한데 석현이랑 은진이는 아직도 가끔 눈물을 훔친단다^^
다행히 외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와 계셔서 맛난거 많이 먹고 까불고 하느라 괜찮은 거 같아...
극동방송에서 들은건데...
독수리는 바람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서 적당한 바람만 불어도 날개짓을 할 필요없이 날 수가 있다네^^
그래서 태풍이 올 때 다른 모든 새들이 겁을 먹지만 독수리는 더 좋아한다고...왜냐하면 더 높이 날 수 있으니까...
아빠는 석희가 독수리처럼 고통속에서도 믿음의 권능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네?
미국에 있는동안 즐기고, 많은 교재 나누고, 많이 보고, 많이 생각하고, 많이 느끼고...아름다운 합창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기를....힘든 사명이겠지만 잘 해내리라 아빠는 믿는다^^
아빠가 석희 한테 참 미안한 게 많아...따뜻한 말한 번 제대로 해 준적이 있는지 기억이 안나네ㅠㅠ
아빠 마음과 비슷해서 컨닝 좀 했다^^
내 등에 짐이라는 글인데 꼭 읽어 주렴...
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
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
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
바르고 성실하게 살게 됩니다
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
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
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
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
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
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를 알았습니다
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
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
내 등의 짐이 없었다면
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
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
나의 삶의 무게가 되어
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
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
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
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
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
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
늘 나를 낮주고 소박하게 살게 됩니다
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
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
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
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...
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
헛바퀴가 돌지 않듯이..
내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
휩싸이지 않게 했으며...
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
가족의 짐, 사업의 짐, 이웃과의 짐,
가난의 짐, 몸이 아픈 짐, 슬픈 이별의
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
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도록 채찍질 합니다...
내 등의 짐...석희야 사랑한다^^ 이성은씨도 쏴랑합니다^^
멀리 대구에서 아빠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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