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는 지금 대구에 있다 | 작성일 2020.02.26 |
작성자 산들바람과오솔길 | |
우리는 지금 대구에 있다
온 땅을 뒤덮은 코로나로 골목마다 텅 비어버린 도시여 식당에는 손님이 없고 반갑던 얼굴도 웃음을 잃었네
지금은 먼 길을 가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를 때 우리는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그대를 외면한 적이 없다
그대가 한숨 쉴 때 눈물 지을 때 우리 모두가 함께 하고 있다 그대가 내뱉는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고 그대의 웃음이 우리의 기쁨이다
대한민국 모두가 등 돌리지 않고 그대들과 아픔을 나누며 우리의 마음이, 우리의 정성이 그대와 함께 한다
대구는 우리다 우리는 대구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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